KBS '1박 2일' 기상미션 '노비전쟁'…'졸음'을 참는 자가 '자유'를 얻는다

입력 2015-10-18 02:41  

‘1박 2일’이 이불 개기부터 매니저 불러오기까지 모든 수발을 들어야 하는 처절한 ‘노비전쟁’을 선포하고, 밤새 졸음과의 사투를 벌여야 하는 필사의 잠자리를 예고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외국물(?) 먹은 손님들과 경북 성주군으로 떠나는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여행 ‘한국이 보인다’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1박 2일’ 제작진은 하루 동안 전통 게임 복불복을 통해 한국의 문화에 푹 빠진 멤버들과 게스트들에게 잠자리에 들기 전 “내일 아침 기상미션은 ‘넌 내꺼’ 입니다”라고 의문의 멘트로 궁금증을 야기했다. 이는 잠을 자는 동안 노비로 만들고 싶은 사람의 얼굴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 ‘노비 전쟁’의 시작을 알린 것.

이어 제작진은 “노비가 되신 분은 퇴근 전까지 아침 밥상 차리기, 이불 개기, 세수, 개인 짐 챙기기, 매니저 불러오기 등등 모든 수발을 들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고, 멤버들과 게스트들은 편하게 쉴 수 있다는 달콤한 이야기에 “이름 지우기 없기!”라며 각자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이들은 잠에 들기 전 노비가 되지 않기 위해 얼굴에 오일을 가득 바르거나 모자를 뒤집어 쓰고 얼굴을 가??등 각종 자신만의 특급 비법을 총동원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료헤이는 하루 종일 빡빡한 일정으로 피곤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는 독기(?)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아침부터 눈도 뜨지 못한 채 자신의 얼굴을 확인하기 바쁜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다. 이와 함께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12첩 반상과 달리 수발을 들어야 하는 노비들의 간장뿐인 밥상이 ‘노비’들의 순탄치 않을 미래를 암시해 이번 주 펼쳐질 필사의 ‘노비전쟁’에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과연 밤새도록 벌어지는 멤버들과 게스트들의 치열한 ‘노비전쟁’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누가 노비가 되어 마지막까지 ‘양반’의 수발을 드는 치욕을 맛볼 것인지는 오는 18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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